T-store에 대한 단상.

TechNote/Mobile 2010. 4. 10. 22:25 Posted by harim~♥
난 Sony Ericsson Xperia X1 (이하 X1i)사용자이다. 스마트폰의 사용이 활발해지면서 앱스토어를 모방한 온라인 어플리케이션 쇼핑몰이 여러곳에서 준비중인 것으로 알고 있고 또 이미 서비스를 시작한 곳도 있는데 오늘은 티스토어에 대해 좀 이야기 해보고자 한다. 사실 온라인 상에 내 개인의 의견-그것도 다소 비판적인-을 게시하는 것을 가급적 지양하는 사람이지만 오늘은 꼭 좀 써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애플이야 아이폰을 만든회사에서 어플리케이션의 제작으로부터 유통까지 다 일관되게 진행되는 구조니까 사실 문제가 없다. 앱스토어에 등록되기 까지 심의 과정이 있으며, 이 과정에서 검증된 소프트웨어만 스토어에 올려지고 구매할 수 있게끔 되어 있다. 플랫폼? 뭐 신경쓸거 있나. 어차피 아이폰OS상에서 돌아가는 프로그램들 밖에 없는데-. 아이폰 개발자가 검증하는 데 무슨 문제가 있나?

하지만 애플을 제외한 한국에 출시된 대다수의 스마트폰은 우리가 아는 것처럼 WIndows Mobile(이하 WM)기반이다. 사실 역사적으로 본다면 WM가 아이폰의 그것보다 훨씬 오래 되었고- PDA시절 포켓피씨(PPC)용 운영체제가 바로 그것이며, 사실 어떤면에서 보면 전화기능만 추가한 PPC OS라고 해도 되겠다. 참고로 본인은 PPC와 HPC를 비롯해 10년넘게 10여대의 PDA를 해먹은(?) 경력이 있다- 이미 수많은 사용자와 커뮤니티를 통해 많은 어플리케이션이 공개되어 있다. PDA 시절엔 앱스토어 같은 걸 생각도 안했고, 다만 몇몇 PDA전문 기업들이 PDA용 어플리케이션이나 기업용-특정용도의- 어플리케이션을 팔았던게 전부였지 않았나 싶다. 이부분은 앱스토어의 획기적인 마케팅 - 사용자들이 직접 어플을 개발하고 판매하며 수익금을 환수할 수 있는 - 으로 오랜 역사의 WM(PPC)진영을 급속하게 따라 잡았다고 본인은 생각한다. 

물론, '애플'의 제품 - 맥북, 아이팟터치 등-이 과거엔 국내에선 마니아와 특정계층-출판 디자인 종사자들-의 전유물이었데 비해 해외에선 이미 일반화 되었었기 때문인 것도 급속하고 거대한 시장을 형성하는데 기여했다고 하겠다. 아무튼 난 한국의 이야기를 하는 것이니까... 게다가 한국민의 특성상 뭐든지 한번 좋다고 하면 와~ 하고 몰려가지 않는가. 우스갯 소린데 옛날 황소개구기라 너무 많아져서 생태계를 파괴한다고 잡아다 동사무소에 갖다 주면 돈을 주던-듣기론 마리당 5000원까지 받았다고 했다-시절이 있었다. 그런시절 누군가 그랬다. "아마 황소개구리가 남자 정력에 좋다고 하면 금방 씨가 마를거야."

.. 이 말에 절대 공감한다. 공감하지 못한다면.. 당신은 아직 세상을 더 살아야한다!!!

여하튼 오늘 어머니가 서울로 상경하여 자주가시는 강남지하상가-우리가족에겐, 아니 정확이 울 어머니에겐 여기가 디즈니 랜드다 -_-;-를 '다시금' 돌아다녔다. 알겠지만, 남자가 여자를 좇아 그런곳에 쇼핑하는것이 쉽지는 않다. 그러한 고로 나름의 시간죽이기를 찾아낸 것이 핸드폰질 이었는데... 마구마구 데이터를 써가면서 티스토어의 온갖 잡질들을 해보았다.

사용하면서 느낀 순서대로 기록해 보겠다.

1. 설치
 - 티스토어에서 어플리케이션 소개는 다음과 같이 되어 있다.

분명! ' 무선인터넷으로 다운로드 가능' 이라고 되어있다. 단, 티스토어 전용 프로그램을 깔아야 한다.


윈도우즈 기반 PC에 'PC매니저'가 먼저 설치되고 이를 통하여 apps를 휴대폰에 전송하는 식으로 설치 해야한다. 이부분은 개인의 M$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가 포함되어 있다고 미리 밝히는 바이다. 또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하는데 왜 저런 Pre-installer같은 걸 설치해야하는지는 나중에 설명하도록 하겠다. 스마트폰 독자적으로 온라인상-wi-fi나 3g나-에서 독자적으로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받을 수 없는 구조인 것이다.(물론, 모바일용 티스토어 어플을 이용하면 가능하지만, 덩치크고 무겁고 느리다) 거기다 브라우저 또한 IE밖에 지원하지 않는다! (거기에 하나 더, 내 스마트폰의 오페라 브라우저에서도 다운로드 링크는 작동하지 않는다!!)

WM도 M$제품입니다- 라고 이야기하며 종속성을 운운한다면 할 말이 없지만.. 나 같은 리눅스 유저는 어쩌란 말이냐 -_-.

2. 실행
 - 뭐 그냥 실행되는 어플리케이션도 있다. 하지만 플래시게임처럼 보이는 몇몇의 어플리케이션은 '위젯플레이어'? 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실행되는, 이른바 '런처'가 필요하다. 이 무슨경우인가? 무료 어플중에 '복불복', '볼링' 등의 게임등이 그에 속하는데.. 런처위에서 굴러가서 그런지 몰라도 비주얼도 볼품없고 속도도 그지같다. 또 어떤 어플들이 그런지 모르겠지만.. 솔직히 말이 위젯플레이어지 -_-.. 내가 볼땐 customized flash-player다.

3. 상품(apps)의 퀄리티
 - 이 부분이 가장 짚고 넘어가고 싶은 부분인데... 한마디로 어이가 없다.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적어도 오늘 하루 본 어플들을 대체할 무료 & 더 좋은 기능들의 외산 어플들이 더 많이 있다. 그 중 한가지가 t-twitting인가? 하는 트위터 어플인데.. 이걸 돈받고 팔려고 만든 인생이나, 어플이라고 버젓이 스토어에 등록시켜놓은 SK나 도무지 이해가 안간다. 참고로 난 moTweets라는 프리웨어 툴을 쓴다. 위 스샷에 있는 위치기반 알람서비스도 G-alram으로 유명한 ageye사의 G-Profile이라는 프로그램이 있다. 물론, G-Profile은 유료이며 위치기반 알람서비스보다 무려 7배 이상(한화로 약 7500원)한다. 

이렇듯 조금만 시간을 투자해서 모바일 어플을 찾아보면 아마 티스토어에 있는대 WM용 어플의 반이상을 대체할 수 있는 free or 상용 프로그램을 찾을 수 있을거라 확신한다. 다른 SW는 가격이 비싼가? 그렇다면 티스토어에서 저렴한 비용내고 거지같은 어플 받아서 써라. 대충 모방해서 만들어 놓고 잘 팔린다고 기뻐할 일부의 비양심적인 개발자들을 위해 기꺼이 희생하라- 상황이 이렇다 보니 그런 억측까지도 해본다. '어차피 대강 만들어서 싸게 내놓으면 팔리니까'라는 식으로 apps를 개발하는 것이 아닐까..

4. 기타
 - 홈페이지가 직관적이지 못하고 처음에 언급했듯이 뭐 apps하나 받을려고 이것저것 설치할 것도 많고.. 윈도 아니면 되지도 않고.. 아마 모르긴 몰라도 안드로이드용 apps를 받는데도 동일한 과정을 거치지 않을까 싶다. (홈페이지에서 모토로이용 apps를 지원하는 듯하니)

결과적으로 대충 모방해서 성의 없이 만들고, 싼값에 파는 듯 한 이미지 랄까... 오늘 쓴 패킷이 아깝다는 생각을 하면서..

모방을 할거면 앱스토어를 더 잘 모방하고, 사용자 관점에서 사용하기 쉽도록 만들어야 하는것 아닌가? "저희는 통신회사지 Windows Mobile을 개발한 회사가 아닙니다"라고 변명하며 내가 위에서 했던 하나의 통로를 가지는 애플사에 대한 변명을 늘어놓을 것이냔 말이다.. 아직도 소비자들의 수준을 '국산품을 애용하자!'는 식의 80년대 사고를 가진 사람들로 생각하는가.

사용자는, 나는 그게 중요하지 않다. 다만 편하게 쓰고 싶을 뿐이다.

기술이 발전하면서 인간 곁에 있는 기기들의 기능들이 많아지고 사용하면 편리해지는 영역들이 많아지고 있는데, 아이러니 한 것은 인간을 편하게 하고자 하는 기기를 곁에 두고 씨름하는 이가 더 많아지고 있지 않은가? '제대로 사용하려면 제대된 사용법을 [공부]'해야 하는. 오죽하면 스마트폰 노이로제 라는 말이 나오게 되느냔 말이다.

티스토어, 아직은 갈길이 멀다.

내가 사용하는 X1i 기종이 다른 WM기반의 기기들보다 지원되는 것이 미약하다는 생각도 들긴하지만(같은 WM기기임에도 불구하고 최근에서야 티스토어 이용이 가능해졌으니까)

주저리주저리 대충 몇자 적어봤는데..

뭐 그냥 그렇다는 거다. 어차피 난 당분간은 돈들이면서 티스토어 쓰고 싶은 생각이 오늘로 없어져버렸다. 무료 어플도 런처 없이 실행된다면 받을까.. 


그냥 하루종일 티스토어가 사기꾼이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

그런 하루였다. 



ps : '무슨말이 하고 싶은건가요?','주제가 없어요' 라고 말한다면 -_-. g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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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2010.04.20 01: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Tstore에 관한 비판적인 내용 잘 읽었습니다^^
    공감가는 부분도 있네요,ㅋ 하지만 위치기반서비스와 G-alram 기능은 같지만
    위치기반서비스가 좀더 정교하게 잘 만들어진듯 합니다~
    우선 비판을 하시려면 비판하시려는 어플리케이션을 확실히 비교 분석하시고 글 남기셨으면 좋겠네요^^
    t-twitting은 안써봐서 잘 모르겠는데... 위치기반서비스는 공감가지 않는 부분인듯해서 댓글 남깁니다~

    • harim~♥ 2010.04.21 00: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G-alram 이 아니라 G-profile입니다.

      전 위치기반서비스를 사용해보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1.앞에서 이야기한 티스토어의 전체적인 퀄리티로 볼 때 별것 없겠다는 선입견
      2. G-profile과 달리 쉐어나 데모 기능조차 없는 점 입니다. G-profile은 위치기반서비스에 대해 제한적이나마 사용해 볼 수 있습니다. 아울러 나름의 노하우가 있는 스마트폰 사용자 중 1ㅅ으로 '똥인지 된장인지 먹어보지 않아도' 알 수 있다는 생각

      3.검증도 되지 않는 프로그램을 티스토어 같은 곳에서 아까운 돈을 쓸필요가.. 없다는 생각입니다.

      4. 프로그램의 비교 분석은 반드시 객관적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아울러 이 글은 저의 주관적인 글입니다. 언급된 어플이 정말 좋고 유용한 어플이라면 한 블로거의 의견과 상관없이 잘 팔릴 것입니다. 또 이와 같은 비판성-표현된대로- 글에 영향을 받을일도 없을 것입니다.

      정확한 리뷰가 없다면 본인께서 직접 정확한 정보전달을 위한 리뷰를 쓰세요.

      별 이유없이 제가 올린 포스트에 딴지거는 리플로 보여져 올린글에 대한 보충과 댓글에 대한 견해를 적습니다.

      마지막으로 언급된 어플리케이션 개발자분들을 폄하하고자 특정 어플을 언급한 것이 아님을 말씀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