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30일에 베가X를 개통했습니다.

개통하고 일주일~열흘정도 지났나... 휴대폰이 알아서 리부팅을 하는 것이었죠. 첨엔 뭐.. 가끔 한두번 리부팅이야 메모리도 클리어하고 나쁘잖네- 라고 생각을 했는데..

2주정도 부터는 하루에 한번은 꼬옥 목격되는 리부팅과 핸드폰이 컨디션이 좋지 않은 날이면... 연거푸 3,4번씩 리부팅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10.24일- 고객센터를 방문했는데 디버깅 모드로 확인해보니 그동안 리부팅을 23번이나 했답니다. 개통일 포함하면 25일인데 25일간 23번 이면.. -_-;; 리부팅이 월차 내고 휴가 한번 쓰고 계속 하루에 한번씩 리부팅을 한 격이죠. AS센터에서는 어플리케이션 충돌로 발생한 리부팅이라고 설명-나중에 다른 기사님이 23번이 다 그렇진 않다. 알 수 없다-하고는 공초 및 셀업하고 반나절만 써달라고 하시더군요... 뭐 좀 불편하긴 하지만, 그리하기로 했습니다. 소프트웨어 충돌이라니.. 말이 안되는건 아닌데, 제가 뭐 특이한 어플을 쓰는것도 아니고.. 남들 다 쓰는거 깔아쓰는데. 설령 SW충돌이 있으면 그게 폰문제지 어플 문제인게 되는건지...

반나절 동안 마플은 웹버전으로, 카톡은 못쓰고, 트위터와 페북도 웹버전으로 메일도 웹버전으로;;; 그렇게 살았드랬죠. 그리고 다음날, 오전쯤에 기본어플(메신저와 트윗/페북, 기본제공 어플 업글 후) 오후 쯤 되어 갑자기 전화가 폭풍리붓을 하는 겁니다;;;; 일단 멈춰보자고 공초한번 해주고 전화를 하니 자재 준비됐다고 오라더군요.

담당기사님이 어떤분하고 실랭이 벌이시길래 옆에 기사님 - 나중에 보니 실장님 같으신-한테 부탁드려서 갈았습니다. 그런데 MicroSD 16G !! 를 보시더니 '이것때문에 그럴수도 있다'는 말씀을 하시는겁니다. '아니 왜 문제냐, 전에 쓰던 폰에서 메모리만 갖다 쓰는데. 전에는 문제 없었다' , '또 스펙상에는 최대32기가 까지 지원된다고 하지 않았냐'라는 제 말에, '자동차로 치면 최고속도 같은 거다. 안정적으로 쓰려면 지원되는 8기가를 써야한다..'는 다소 당황스런 답변을 받았습니다.

보드 갈았으니 -_-.. 어플 다시 깔아야죠. 동기화도 하고. 센터 앞에 뻘쭘히 서서 와이파이로 연결해서 이것저것 깔고 집으로 오는 전철.. 와이파이가 오락가락-원래 전철에서는 가끔 그렇긴 하죠-하는데 그 편차가 너무 심한거죠. 집에서도 와이파이가 오락가락 할 정도로... 뿔딱찌가 나서 잠을 설치고 다음날 10.26(수), 그러니까 오늘 오전에 출근하면서 바로 센터로 갔습니다.

아무 말씀않고 보드 와 안테나, 인테나가 들어있는 뒷커버 까지 바까주셨습니다.. 그리고 사무실에 와서 쓰는데..

전화가 또 리셋이 된 것이죠. ;;; 두번이나-

냅다 전화하고 퇴근길에 또 용산 섭스 센터 달려갔습니다. 임대폰(베가x) 꺼내주시고 제 전화는 입고되서 검증해봐야 된다고.. 검증되서 불량이면 교품해주겠답니다.

임대폰은 새기기라고... KT고객센터로 가서 기변처리 하라시네요. 다행이 용산은 6층이 스카 센터고 8층이 KT라서 가서 개통하고...

급한대로 메신저랑 SNS만 깔았드랬죠.



SW충돌로 인한 리부팅이나, SD카드 인식문제라면.. 근본적인 기기 결함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렇다면, 환불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그리고, -_-;; 1개월 만에 환불받아 전화기 잔여할부금 내고나면.. 다시 옛날 피쳐폰으로 일단 갈아타고 기회(?)를 엿볼까.. 하는 생각도 같이;; 쿨럭-

27일간 하루에 한번꼴로 리부팅에, 보드 2번 교체 및 검증을 위한 입고..

위 내용정리하고, 대리점에 확인내용, AS 수리내역 ,KT문의 내역등등 수집해서 소비자원에 찔러볼까도 고민중입니다. -_-a 전화기 하나때문에 좀 피곤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