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희한한 꿈..

일상의기록 2009. 5. 9. 09:44 Posted by harim~♥
5층 건물 높이의 학교에서 체육대회가 열렸다. 공동체와 내가 아는 여럿이 출연해서 A,B팀을 나누었다. 대회를 구경하기 위해 건물 옥상 난간에 올라갔다. -_-.. 무서웠다. 옥상에서 내려오는데 희한한 일이 일어났다. 계단의 각 통로에 난 창을 통해 운동을 보는데, 분명 운동회가 진행되어야 할 시간의 풍경엔 운동회 전 사람들이 야유회를 하는 장면이 눈에 보였다.. 층마다 다른 장면들이 눈에 보인다.

각각의 층이 다른 시간에 존재하고 있는 것처럼.. 그렇게 1층을 내려와 운동장을 나와보니.. 운동장엔 아무도 없었다.

나는 누군가와 주변을 둘러보다가 이상한 능력(?)으로 시간을 거슬러 다시금 운동회 시간으로 갔다 ;;;

그리고는 건물을 다시 올라가서 둘러봤다. 여러장면이 나오는 가운데, 꿈이지만 공포가 엄습하고 두려워졌다.

...

마지막 장면이.. 음..  중국음식점 같은 공간에 나와 어떤사람이 앉았는데 어떤 아이가 오더니 낡은 접힌 종이 쪽지를 전해주고 구석으로 가서 사라지는 것이었다. 그 쪽지를 받는 순간 두려움이 더 커졌고, 펴보기 전에 깼다.

사실 많은 이야기가 있는데, 내가 꿔본 꿈중에 가장 탄탄한(!?) 시나리오였다. 흠- 잘만 각색하면 SF스릴러로 만들어도 될 만큼..

하지만, 꿈에서 깨어났을 때 후회했던건 한가지.

난 예수쟁이데, 두려움의 순간에 예수의 이름을 써먹어보지 못하기는 커녕.. 그 이름 조차 잊어버리고 있었다.

난.. 그런 사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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